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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특별지부 이어 미주한인약사총연합회 출범

김진우 기자   2017-06-16 06:00:07

대한약사회는 전국에 16개 시도지부를 두고 있다. 하지만 `해외특별지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약사회원은 그리 많지 않다. 대한약사회의 승인을 받은 해외특별지부는 모두 미국에 5개가 있다.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인으로 그리고 약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는 대한약사회의 당당한 `회원'이다.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FIP서울총회를 맞아 해외한인약사의 현주소를 살펴본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해외한인약사회 태동 
②해외특별지부 현황
③인터뷰(유창호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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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약사총연합회 출범

5개 지역에서 지부 단위 약사회가 설립되면서 권리 보호에 나서기 시작한 한인약사들은 중앙회 격인 `미주한인약사총연합회'를 1983년 출범하면서 중앙과 지부를 잇는 온전한 모습의 조직을 구성한다. 
 
총연합회의 필요성은 1973년부터 요청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출범이 미뤄졌다. 이후 1983년 6월 연합회 결성이 발의됐고 같은 해 7월10일 뉴욕에서 총연합회가 창립됐다. 초대회장은 당시 캘리포니아한인약사회장을 맡고 있던 박보욱 약사가 맡았다. 
 
총연합회는 미국에 흩어져 있는 한인약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매년 해외한인약사심포지엄 등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올 9월 서울 FIP 총회 때 방문 예정

창립 후 한때 기능이 멈추기도 했지만 총연합회 기능은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올 9월 한국에서 열리는 FIP총회 때 해외한인약사심포지엄을 겸해 방문단을 구성, 고국을 찾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2000년대 초반까지는 대한약사회 창립이나 전국약사대회에 참가하는 등 현장 교류가 이뤄졌지만 지금은 심포지엄을 제외하고는 추가적인 교류가 없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해외한인약사회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캘리포니아한인약사회는 매년 'HIKE-A-THON' 행사를 통해 성금을 모아 비영리단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한인약사 제일 많아

언급한대로 권익 수호 차원에서 시카고(1972년), 뉴욕(1973년), 캘리포니아(1973년), 워싱턴(1974년), 필라델피아한인약사회(1983년)가 연이어 출범했다.
 
대한약사회는 일정 규모를 갖추자 이들 5개 한인약사회를 특별지부로 승인했다. 뉴욕이 처음 특별지부로 승인됐고 워싱턴이 두 번째로 해외특별지부가 됐다. 
 
한인약사회는 입회와 탈퇴가 자유로우며 땅이 워낙 넓어 한인약사들의 소재 파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과거 약사공론 미국 현장취재 기사와 총연합회 관계자 및 미국 현지의 한국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하면 미국 내 한인약사는 약 3000여명에 이르며 캘리포니아에 1000여명이 몰려 있다. 물론 이 가운데 미국약사면허를 취득하고 약사자격증을 활용하고 있는 현업약사 비중은 확인하기 힘들다.
 
캘리포니아는 작년 송년의 밤 행사 때 340여명의 한인약사들이 참가해 그 규모를 짐작케 하고 있다. 총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인약국은 150개이며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약사회원은 400여명 가량이다. 
 
뉴욕은 1991년 당시 2000여명에 이르렀고 500여명이 미국 약사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9년의 경우 500여명으로 절반 가량 회원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한인약국은 70~80개에 이른다. 
 
워싱턴은 2015년 현재 한인약사회에 등록한 약사가 80여명에 불과하며 작년 총회 겸 송년행사에는 30여명이 참가했다. 총연합회 관계자는 워싱턴, 시카고, 필라델피아 3곳에 50개 정도의 한인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